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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책 읽어드립니다. 단편 소설 추천. '하늘 높이 아름답게'-권여선. (광고 없는 블로그)

권여선의 '하늘 높이 아름답게'는 2019 김승옥 문학상 수상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서 허무함을 느끼시나요?

 

 문듯,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 평소와 다른 저급함이 느껴지고, 고귀하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 꺼려질 때가 옵니다.

 

 그러다, 나 자신도 전혀 고귀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허무해질 때. 

 

 추천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권여선'의 '하늘 높이 아름답게'입니다.

 

 직접 구매해서 다 읽은 책만 읽어 드리고 추천해줍니다! 광고 없는 블로그! 시작합니다!!(출판계 힘내세요!)

 

 작가는 소설가입니다. 대중들에게는 현대 소설 '이모'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한 주인공이지만, 가족들은 평생 주인공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서술한 작품입니다.

 

 수 많은 중년의 여성 독자들과, 중년의 여성을 어머니로 둔 젊은 여성 독자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 이런 출판 트렌드가 많은데, 아무래도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여성인 경우가 많아 여성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의 남자들은 평생 책 1권 안 사서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진짜입니다.)

 이 글, 한 줄로 읽어 드리겠습니다.

 

 그 한 줄은?


 사람들의 고귀하지 않음을 비웃던 초점 화자가 '마리아'의 삶과 죽음을 통해 자신 또한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 

하나씩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초점화자(베르타)는 사람들을 고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점 화자(=작품에서 생각과 말이 가장 많은 사람)는 평생을 '고귀하게 산' 마리아라는 노년의 여인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평생 이용만 하던 사람들이 마지막 까지 가십거리의 주제로만 삼아 주절주절 떠드는 성당 사람들의 천박함을 봅니다.

 

 인간에 대한 실망감이 잘 드러납니다.

 

2. 베르타는 마리아와의 일화를 통해 자신 역시 천박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베르타는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를 하는 마리아와 먼 지방에 태극기를 팔러 갑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성실하고 순한 마리아가 왜 태극기를 팔러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끌려서 갑니다.

 

 거기에서 마리아의 구취에 기겁을 해서 마리아를 밀처 낸다. 자신 역시 똑같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사람의 내면을 보고 판단하고 대해"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우리의 솔직한 내면을 밝힙니다.

 

어느 순간 오는 인간 혐오(현타)의 감정을 선한 가면을 쓰고 모이는 성당 노년의 여성들의 대화에서 드러냅니다.

 

다른 사람에게 갖는 인간적 혐오. 그 속에는 나도 포함된다는 자기 혐오, 작품은 이것을 빽빽하게 그려냅니다,

 

 이상 유명한 책을 직접 사서 읽고 추천하며, 깊이 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책을 직접 사서 읽고 추천하는 블로그 포스팅이었습니다.

 

 아래는 위 작품이 담긴 단행본 '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품집'과 권여선 작가의 추천하는 다른 작품입니다. (모바일인 경우 쿠팡앱을 깔아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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